무자본 m&a 뜻, 실제 사례, 의심 기업 골라내는법

왠지 일반 투자자와는 먼 이야기인 것 같은 무자본 m&a 뜻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는 순간 무자본 m&a는 우리 곁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자본 인수합병이 진행되고 있는 회사의 주가를 샀다면 예기치 못하게 큰 수익을 낼 수도 있지만,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개념에 대해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알아보고, 실제 의심 사례와 m&a가 진행되고 있는 종목은 어떻게 골라내는지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자본 M&A 뜻과 과정

전문 용어로는 LBO라고도 합니다. 한국말로는 차입 매수라고 합니다. 즉, 어떤 회사를 인수하는데 있어 타인의 돈을 끌어와 인수 자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금 조달 및 지분취득

  • 인수 주체는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끌어옵니다. 이렇게 끌어온 자금으로 인수 대상 기업의 주식을 취득합니다. 
  • 취득 방법은 다양합니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도 하고, 직접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후 지분을 인수하기도 합니다. 
  • 유상증자에 대해선 “유상증자 무상증자 차이” 칼럼을 보시면 훨씬 자세하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회사 자산 반출

  • 이렇게 지분을 인수한 후 회사의 자산을 외부로 유출시키기 시작합니다. 타법인 지분을 인수한다고 하거나, 부동산을 취득한다는 공시를 자주 하게 됩니다. 
  • 혹은 신주인수권부사채전환사채등을 마구 발행하기도 합니다. 이들 증권을 발행한 후 유입된 자금을 투자 명목으로 다시 회사 외부로 반출하는 것입니다. 

주가 조작

  • 이렇게 반출된 자금으로 사채업자의 채무를 갚고 나면, 무자본 m&a 일당들에게는 주식이 남습니다. 이 주식을 고가에 팔기 위해 주가를 끌어올리기 시작합니다. 
  • 갑자기 뜬금없이 바이오사업에 진출한다는 호재뉴스가 뜨면서, 주가는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 눈이 돌아간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의 끝트머리 쯤 대거 매수를 하게 되고, 이 때 인수주체는 보유 물량을 정리합니다. 
무자본 m&a 사례

주가 폭락 및 상장폐지

  • 이제 주가를 올렸던 인수주체가 사라졌으니 남은건 주가폭락 뿐입니다. 폭락하는 과정에서 데드켓바운스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장기 하락세가 시작됩니다. 
  • 주가 상승폭이 컸다면 하락폭도 클것이고, 피해를 본 투자자들도 많이 생겨날 것입니다. 
  • 보통 TV 다큐 프로그램에 방영되는 피해자들은 이 지점에서 주식을 산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무자본 m&a 종목 피하는법

인수 주체 불분명

  • 기업들 간의 인수합병, 매각은 자연스러운 경제활동의 결과이지만, 간혹 인수주체의 성격이 불명확한 기업인 경우가 있습니다. 
  • 자본금이 인수기업의 규모에 비해 턱없이 작거나 인수기업이 어떤 사업을 영위하는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이에 해당합니다. 
  • 한 예로 2017년, 필룩스를 인수했던 블루커넬이라는 회사는 서류상 영위하는 사업은 경영컨설팅업이었습니다. 그러나 회사 홈페이지도 찾아볼수가 없었고 인수대금이 100억원이 넘는데에 비해 자본금은 2억원에 불과했습니다. 
  • 물론 정상적인 인수합병 과정일수도 있지만, 충분히 의심을 살 수 있을만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여기에 더해 최대주주가 자주 변경되는 기업이라면 되도록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그만큼 경영 환경이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BW,CB 잦은 발행

  • 사실 눈먼 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사회 결의만 있으면 계속적으로 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분통이 터지는 일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 따라서 정상적인 회사라면 한 두차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발행할 수는 있겠지만, 상습적으로 발행한다는 것은 문제가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 위에서 언급한 대로 자금을 빼돌리는 데 사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자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발행된 이력을 확인하고 자본금 대비 너무 많은 금액이 발행되었다면 투자는 다시 제고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본업과 관련없는 사업진행

  • 물론 회사가 본업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신규사업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정도를 벗어나는 문어발식의 확장을 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 흔히 사람도 한가지 일을 해야 집중할수 있다고 하는데, 심지어 본업과 관련없는 사업을 마구잡이로 벌인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이번에는 무자본 m&a 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내용 잘 참고하셔서 성공투자를 실천해나가는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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