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입문하면 가장 먼저 접하는 것이 주식 그래프 보는법 입니다. 봉차트라고도 하는데요, 이 그래프 해석에 따라서 단기 수익률이 천차만별로 갈리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 분들은 어떻게 차트를 봐야 할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대충 이름이 좋아보이거나 막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차트를 보고 주식을 섣불리 매수합니다.
이를 뇌동매매라고 합니다. 뇌동매매로 한 두 번 수익을 낼 수는 있어도, 진정한 내 실력이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계좌가 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식 그래프 보는법은 무엇이고, 몇 가지 예시를 제시해보겠습니다. 같이 보시죠.
주식 그래프 보는법: 캔들
우선 주식 차트를 이해하기 위해선 캔들차트가 어떻게 그려지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캔들차트는 당일 시가와 종가, 고가, 저가로 이루어집니다.
흔히 착각을 하는 것이 양봉이면 전날보다 주가가 오른 것이고, 음봉이면 하락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캔들의 색은 전날 종가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장 개장 가격에 비해 종가가 높다면 양봉(빨간색)이 되는 것이고, 반대로 종가가 시작가보다 낮으면 음봉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양봉이라도 전날에 비해 하락했을 수 있고, 음봉이어도 전날보다 상승한 경우일 수 있습니다.
캔들차트를 볼때 중요하게 같이 체크해야 할 것은 거래량입니다. 지난 칼럼에서 거래량 보는 법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는데, 링크를 통해서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거래량은 곧 신뢰도이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정 수준 발생하는 것이 해석의 정확성을 높여줍니다.
주식 그래프 대표유형
1. 양초형 양봉
- 양초형 양봉이란 윗꼬리가 거의 없고 아랫꼬리는 없으며 몸통은 3~4% 내외의 길이를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 마치 양초를 피우는 것과 같은 모양이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 이 양초형 양봉은 주가 흐름에 상당히 긍정적 예측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 주가가 오랜 기간 횡보하게 되면 이동평균선이 자연스럽게 수렴합니다. 쉽게 설명을 하면 한 곳으로 모이게 된다는 것입니다.
- 그렇게 이평선이 모인 후 이 양봉 캔들이 발생했다는 것은 조만간 상승전환이 될 수도 있다는 시그널일 수 있습니다.
- 윗꼬리가 짧다는 말은 매도세력이 그만큼 약화되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매도세력이 살아있다면 주가는 상승 시도를 하더라도 얼마 가지 못하고 다시 주저앉아 유명한 피뢰침 차트를 형성할 것입니다.
-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건 이 차트가 나왔다고 해서 무조건 상승신호로 보는 것도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어느정도의 거래량이 있어야 상승 시그널로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연속 음봉, 종가 상승
- 음봉이 나오면 왠지 부정적일 것 같지만, 종가는 계속 상승하는 종목이 간혹 탄생합니다. 음봉이 형성되었다는 말은 아침 시가에 비해 종가가 매도세력에 의해 밀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그런데 음봉이 계속되면서도 종가가 상승했다는 것은 점점 매수세력의 힘이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또한 이 때 분석의 신뢰도가 높으려면 각 음봉이 아랫꼬리를 달고 있어야 합니다.
- 거래량이 없어서 저가가 곧 종가가 되는 음봉의 경우에는 상승 시그널로서 해석하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거래량은 당연지사이구요.
- 그리고 이런 음봉의 형태는 되도록 2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형성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물론 20일선 이평선도 상승추세를 그려야 합니다.
- 20일선은 주가에서 생명선이라고 할 만큼 추세를 정확히 반영하는 이평선이기도 하는데요, 상승추세에 있다는 것은 매수 세력이 살아있다는 또다른 지표이므로 분석의 신뢰성을 높여줍니다.
3. 급락 후 급반등
- 주가가 갑작스럽게 급락한 후 급반등이 나오는 경우도 단기적인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볼만 합니다. 그 원리는 이평선과 주가의 이격입니다.
- 이평선의 위치와 주가의 위치의 차이를 이격이라고 하는데, 이격이 커지면 커질수록 주가는 이평선으로 회귀하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 주가가 상승을 하게 되면 상승폭이 커지면 커질수록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집니다.
- 당연히 하락할때도 예상보다 더 급격히 하락하게 되면 급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늘어나 매수세력이 커지게 됩니다.
- 자연스럽게 이격과 주가는 거리를 좁혔다가 늘렸다가를 반복하면서 움직이게 됩니다.
- 따라서 급락 후 일시적인 급등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를 데드캣 바운스라고 하기도 합니다.
- 다만 급락 후 급반등이 나오는 조건도 거래량이 일정 수준 이상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식 그래프 보는법에 대해 몇가지 팁을 공유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팁이라고 해도 100%는 없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보고 나름대로 계좌 관리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핵심적인 것은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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