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 뜻 호재 악재 주가영향 핵심정리

유상증자 이슈와 함께 가장 악질이라고도 하는 전환사채 뜻 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환사채 공시 역시 장 마감 후에 갑작스럽게 튀어나와서 당황스럽게 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거의 예외가 없이 이 공시가 나오면 시간외 단일가 공시에서 하락을 하게 되는데, 주식투자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은 혹시나 내 주식이 다음날 잘못될까봐 전전긍긍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전환사채가 정말 악재로만 작용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선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짚어보고,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정리해보겠습니다. 같이 보실까요?

전환사채 뜻

전환사채란 본래 채권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채권자의 권리 행사에 따라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채권이란 쉽게 말하면 돈을 빌린 채권채무관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업은 사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채권자에게 빌리고, 회사는 일정 기간동안 이자와 함께 원금을 지급해야 하는 의무를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것은 더이상 그 둘의 관계가 채권, 채무관계가 아닌 투자자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더이상 원리금 상환을 받지 않고 회사의 주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전환 시 행사가

  • 예를 들어서 채권 총액이 100억원이라고 해 봅시다. 이 금액이 전액 주식으로 전환된다고 가정해봅시다. 
  • 만약 현재 주가가 56,000원인데, 전환행사가가 40,000원이라면 전환으로 인해 발행되는 주식은 총 25만주가 됩니다. 
  • 이렇게 전환된 주식을 보유하게 된 채권자는 주가가 56,000원에서 유지되는 한 16,000원의 차액을 남기게 되는 것입니다. 

전환사채 리픽싱

  • 그런데 전환사채를 발행 후에도 주가가 계속 떨어지면 채권자들은 아무리 주식 전환권이 있더라도 그것을 행사하지 않을 것입니다. 
  • 그래서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행사 가격을 낮추는 “리픽싱” 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주식전환 행사가를 낮춤으로써 채권자들의 이익을 보호해 주겠다는 것입니다. 
  • 하지만 이것은 오히려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하기도 합니다. 행사가를 낮추면 그만큼 전환 가능한 주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물량 부담을 강화시키기 때문입니다. 
  • 물론 리픽싱을 무제한적으로 할 수는 없습니다. 3개월 평균주가의 70%까지 낮출 수 있는 것이 하한선입니다. 
  • 그렇다 하더라도 주가에 단기 부담을 주게 되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전환사채 호재 악재

전환사채가 호재가 되는 경우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전환사채 발행은 대부분이 악재입니다. 그 이유는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이유 자체가 회사의 경영상황을 대변해 주는 것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전환권 제한

  • 전환사채는 금융권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것보다 쉬운 방법입니다. 따라서 내부 운전자금(회사 운영자금)이 매우 부족할 때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연히 이를 감지한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합니다. 
  • 하지만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해 보호예수를 설정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호예수란 일정기간동안 채권자에게 주어진 주식전환권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기간을 말합니다. 
  • 따라서 전환사채 발행금액이 크면서 보호예수가 1년 이상 걸린 종목은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 즉, 단기적으로 회사에 큰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지만, 당분간 매도 물량에 대한 압박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규 투자

  • 정말 매우 드문 케이스이지만, 충분한 이익과 현금이 창출되는데도 불구하고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신규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거나, 본업의 생산량을 증대시키기 위해 공장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종종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 다시 말하면 거의 보장이 되어 있다시피 한 신규사업의 경우에, 해당 시설에 투자한다면서 발행한 전환사채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기업 특징

전환사채 역시 위에서 알아본 것처럼 재무구조가 부실한 회사들이 주로 발행합니다. 재무상태가 우량한데, 기존 주주들을 호구만드는 일을 할 이유가 거의 없습니다. 이점도 지난번에 알아본 “유상증자 무상증자 차이” 칼럼에서 좀 더 자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전환사채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되도록이면 전환사채 발행이 잦은 종목은 투자를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투자 결과의 끝이 좋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환사채는 무자본 M&A 등에도 활용되는 수단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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