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을 매매하다보면 기관투자가, 특히 연기금 매수 종목 확인방법 에 대해 알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개인투자자보다 전문성을 가지고 투자하는 주체이다 보니,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당 기업의 우수성이 어느정도 입증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기에 투자자들이 좋아합니다.
실제로 연기금 매수가 들어오면 몇일간 꾸준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매매한 종목을 확인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연기금은 왜 잡주를 매수하지 않는걸까.
연기금 매수종목 확인법
- 증권사 거래프로그램에서는 국내 주식의 경우 종목별 기관투자자 매매 내역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거래 수량(주식 수)과 거래 금액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서 크로스 체크가 가능합니다. 확인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 키움증권을 기준으로 HTS “주식 종합” 창을 열면 기관투자가가 오늘 얼마나 사고 팔았는지 나옵니다.
- 기관투자가는 그 성격에 따라 연기금, 투신(투자신탁), 금융투자, 사모펀드 등으로 나뉘어서 산출됩니다. 합산 거래액과 순매수, 순매도 동향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용이합니다.
- 개별 종목 외에 연기금 순매수 상위, 순매도 상위 탭을 별도로 제공합니다. 따라서 내가 종목 하나하나를 일일이 관찰하지 않아도 즉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연기금 특징
- 연기금이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을 잘 내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몇년동안 관찰한 결과 고점에서 매수하여 저점에서 손절하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추종매매를 하기보다는 참고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연기금은 한번 매수가 들어오면 3~4일간 분할해서 계속 매수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기간동안에는 주가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 그리고 이같은 기관투자자가 들어올 때 호가창에서는 특이한 현상이 일어납니다.
- “27주”, “161주”와 같이 특정 주수의 매수 주문이 계속 들어옵니다. 기관투자가들이 한 번에 주식을 사면 시세가 급변동하니, 나누어서 조금씩 매수하게끔 프로그램화 된 결과입니다.
연기금 외 투자주체 성격
연기금 외의 기관투자자들도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투신
- 투자신탁이라고도 합니다. 고객이 맡긴 돈을 운용하는 회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 이들은 단타 성격이 크며, 당일 진입하여 다음날 매도하고 떠나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따라서 매수 시점을 잡을 때 투신 매매 동향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금융투자
- 주로 증권사 등이 주체입니다. 자사주 매입을 대신 해주거나 할 때 주로 매수 표시가 됩니다.
- 금융투자는 기관투자자 주체 중 가장 신뢰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사모펀드
- 50인 미만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만든 펀드를 말합니다. 이 사모펀드는 성장형 주식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이 이들 펀드의 목적이기 때문에 성장주, 적자 주식에도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치고 빠지기를 잘하기 때문에, 갑자기 매수가 들어왔다고 해서 추종매매를 하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연기금 매수 종목 확인법과 연기금 매매의 특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또, 연기금 외의 기관투자자 성격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경험 상 기관투자자가 매수한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것도 아니고, 또 매도를 한다고 해서 주가가 내리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맹목적인 투자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전에 나만의 투자원칙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꼭 같이 읽어봐야 할 글들
연기금투자자의 수익률을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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