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호가창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주문방식별로 호가에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정가 주문
정해진 가격에 매수 혹은 매도하겠다고 하는 주문방식을 말합니다. 가격변동이 있더라도 내가 주문 낸 가격으로 주가가 도달하지 않는다면 거래가 체결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2,000원에 2,000주 매수 주문을 냈다고 해봅시다. 만약 2,005원에는 10,000주, 2,010원에는 500주 매수 주문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이 때 누군가가 2,000원에 11,000주 매도 주문을 냈다면 2,010원에 500주, 2,005원에 10,000주, 2,000원에 500주 주문이 체결됩니다. 결국 나는 500주만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시장가 주문
호가에 상관없이 무조건 주문이 체결되게끔 하는 주문방식입니다. 다시 한번 예를 들면 매수호가 3,000원에 100수 매수, 2,995원에 1,000주 매수, 2,050원에 500주 매수, 2,800원에 100,000주 매수 주문이 있다고 해봅시다. 이 때 10,000주를 시장가로 매도하면 최종 체결 가격은 2,800원이 됩니다.
여기서 눈치채셨겠지만 호가창을 보았을 때 매수 호가의 주문량이 많지 않은 경우 시장가주문을 내면 큰일납니다.
순식간에 호가가 떨어져 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금씩 분할매도 해야 할것입니다.
이렇게 호가창 보는법과 주문 방식에 따른 호가창 적용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물론 호가창만으로는 100% 완벽한 투자시점을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다른 요소들을 같이 참고해야 제대로 된 확신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