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호가 주문방법, 뜻, 주식 체결방법, 속임수 등 총정리

동시호가란 말을 입문자 분들은 못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요, 앞으로도 투자를 하시려면 동시호가 주문방법 및 뜻에 대해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동시호가가 진행될 때 발생하는 얍삽한 속임수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저와 함께 동시호가의 뜻은 구체적으로 무엇이고, 어떻게 체결되며 어떻게 주문을  진행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시호가에서 크게 손실볼수 있는 이유

동시호가란?

동시에 체결되는 호가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규장 마감 직전 10분전부터 동시호가 주문을 접수받아 15시 30분에 체결하는 방식, 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된 후 2분간 주문을 접수받아 체결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거래소에 따르면 본래 정규장에서 적용하는 시간 우선의 원칙을 배제하고, 장 마감 직전 매매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 공정한 거래 방식을 제공하기 위해서 동시호가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방식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합니다. 

만약 호가창에 대한 개념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면 우리 블로그에서 다루었던 호가창 보는법 및 매매기법에 관한 칼럼을 살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동시호가 체결방법

  • 동시호가는 15시 20분부터 10분간 접수된 주문을 종합하여 15시 30분에 하나의 가격으로 일괄 체결되게 됩니다. 
  • 체결방법에는 보시는 것처럼 가격우선의 원칙만 적용됩니다. 물론 동일 가격의 주문의 경우에는 시간 우선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 가격 우선의 원칙이란, 매수 시에는 더 높은 주문가격을 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우선권을 갖고 매도 시에는 더 낮은 주문가격을 낸 사람이 우선권을 갖는다는 원칙입니다. 
주식 동시호가

동시호가 체결사례 살펴보기

  • 다음과 같이 2,185원에 300주 매수주문, 2,180원에 1,500주 매수 주문, 2,175원에 500주 매수, 500주 매수주문이 차례로 들어와 있습니다. 한편 2,180원에 700주 매도 주문, 2,175원에 2,300주 매도 주문이 있습니다. 
  • 이런 경우 매수 측에서 가장 높은 주문 가격을 낸 300주가 체결 우선권을 갖습니다. 한편 2,175원의 2,300주가 매도 측에서는 체결의 우선권을 가지게 됩니다. 
  • 다만 2,185원의 매수 물량과 2,180원의 매수 물량의 합이 1,800주로 2,300주보다 적기 때문에 이 1,800주는 2,175원에서 체결되게 됩니다. 
  • 그리고 나머지 물량 500주는 먼저 주문을 낸 A와 체결이 되게 됩니다. 결국 최종 체결가는 2,175원이 되며 체결량은 2,300주가 됩니다. 

동시호가 주문방법

  • 동시호가 시간이라고 해서 주문의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시장가매수는 접수가 안됩니다. 
  • 시장가 매수란 가격 상관없이 무조건 체결이 되게끔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조건부 지정가로 동시호가 접수 전에 주문을 냈다면 동시호가에서는 시장가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체결가가 상하한가

  • 우리나라는 30% 상하한가 제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동시호가 체결 예상가격이 상하한가를 기록할 경우 체결방식이 조금 독특합니다. 
  • 상하한가에 체결이 예상되는 경우에는 가격 우선의 원칙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주문 가격이 모두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 우리가 앞서 알아본 것처럼 가격이 동일할때는 시간 우선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 그럼 어떤 물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거나 자금력이 강한 주체가 마음먹고 막대한 주문수량을 낸다면 그 사람이 모든 물량을 흡수해버릴 위험이 있습니다. 
  • 즉, 시세를 조종할 수 있는 여지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때는 균등하게 배분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 처음에는 100주씩 배분을 하고, 그래도 주문수량이 남았다면 500주씩 배분하는 식입니다. 물론 100주, 500주씩 배분을 할 의미가 없는 정도의 수량이라면 그대로 시간의 원칙이 적용됩니다. 

동시호가 속임수 유형

상한가, 하한가 만들기

  • 일부로 과도한 기대감을 갖게 하거나, 공포에 질리도록 만들기 위해 일시적으로 상하한가에 체결되는 것처럼 꾸밀 수 있습니다. 
  • 당연히 상하한가 이전에 있는 호가들을 모두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10만주 이상의 대량 매매 주문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 주식투자를 오래 한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것이 속임수라는 것을 알기에, 쉽게 휩쓸리지 않습니다. 
  • 하지만 주식 경험이 적은 투자자들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공포심에 매도 주문을 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 또, 과도한 기대감에 매수 주문을 내기도 합니다. 세력들은 이런 것들을 노린 것입니다. 하지만 보통 이러한 장난질과는 반대로 주가가 흘러가는 경우가 많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점진적인 주문

  • 한번에 상,하한가 체결이 되는 것처럼 꾸미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호가를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의 속임수도 종종 나타납니다. 어떻게 보면 상하한가를 만드는 속임수보다 훨씬 고단수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상하한가를 만들면 눈치빠른 개인이라면 속임수라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됩니다. 
  • 그러나 점진적으로 조금씩 주문을 내면서 호가를 오르내리게 되면 실제로 많은 매수세, 매도세가 유입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주가의 향방을 잘못 예측하게 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이런 경우는 동시호가 체결시각인 15시 30분의 약 1분 전부터 호가창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 속임수의 경우 체결의지가 없기 때문에 체결을 몇 초 남겨두고 낸 주문을 모두 철회하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는 이런 경우가 90% 이상이니, 정규장 거래 내용과 다르게 과도하게 호가가 움직인다면 속임수라고 간주하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이번 시간에는 동시호가 주문방법 및 뜻, 체결법 등 다양한 측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속임수에 대해서도 알아보았는데, 호가가 급변동하여 실제 체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는 공시가 나왔거나 회사의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소식이 들려올 때입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에는 정답은 없으니 항상 열려있는 마인드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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