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팔게 되면 매도 대금을 언제 인출할 수 있을지 주식 매도 후 출금 방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주로 비트코인에 투자하셨던 분들이 주식에 투자할 때 혼선을 빚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비트코인은 매도 후 당일 출금이 가능하지만 주식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주식을 매도한 후 언제 출금이 가능할지, 그리고 출금 방법은 무엇인지 키움증권을 예로 들어서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같이 보시죠.
주식 매도하고 나서 바로 출금하는 방법이 있다. 뭘까?
주식 매도 출금 가능일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D+2일에 출금이 가능합니다. 즉, 매도 후 내일 모레에 출금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매도 후 2영업일 이후에 출금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영업일이란 쉽게 이야기하면 주식시장이 돌아가는 시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휴일에는 주식시장이 휴장하니 영업일에 해당하지 않는 것입니다. 영업일 외의 출금 제약사항은 다음의 내용에서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매도대금 출금 시간은?
- 출금 가능시간은 특별한 제약은 없습니다. 국내 주식의 경우에는 어짜피 원화로 거래되기 때문에 HTS/MTS가 점검을 진행하는 시간 외에는 언제든지 출금이 가능합니다.
- 다만 미국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환전 때문에 출금에서 약간 제약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외환시장이 개장한 상태에서는 현재 환율로 즉시 환전이 가능하지만, 외환 시장이 문을 열지 않았을때는 가환율로 환전이 진행됩니다.
- 가환율이란 증권사에서 임의로 정한 환율이라는 말로서, 현재 환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설정이 됩니다.
- 만약 가환율을 이용해서 환전을 한다면, 외환시장이 개장한 후 차액은 계좌로 입금되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매도 후 즉시 출금하고 싶다면?
- 사실 투자자 분들에게 이런 보통결제 제도(2영업일 이후 출금 제도)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 이제 투자를 그만하고 돈을 빼고 싶은데 2틀을 묶여있다보니 나도 모르게 다시 주식창을 보게 됩니다.
- 그러면 또 단타로 먹을만한 종목이 발견되면서 다시 투자에 뛰어들게 됩니다.
- 그러다가 또 돈을 잃고 그만하려고 하지만 돈이 2틀을 묶이기 때문에, 또다시 본전생각에 주식창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결국 그만두지 못하고 반복이 됩니다.
- 그래서 저도 2틀 결제 제도가 정말 마음에 들지 않지만, 즉시 출금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 바로 매도담보대출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즉, 2틀 후에 들어올 대금을 담보로 미리 대출을 받아서 돈을 받는 것입니다.
- 이 때 적용되는 이자는 연 7~10% 수준으로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2일만 빌리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금액으로는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매도대금 출금방법 예시
그렇다면 키움증권 거래시스템을 토대로 어떻게 내 자금을 인출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라주시면 됩니다.(MTS 기준)
- 하단 “메뉴” 바를 선택합니다.
- 측면에 위치한 메뉴에서 “업무”를 선택합니다.
- 가장 최상단에 입출금/출고 메뉴가 있습니다.
- 해당 탭을 클릭한 후 공인인증서 비번을 입력하여 로그인합니다.
- 이어서 나오는 화면에서 “출금”을 선택하고 출금정보를 입력합니다.
- 모두 완료했으면 “출금실행” 버튼을 누릅니다.
입금도 2틀결제인가?
- 다행히 입금과 주식 매수는 즉시 이루어집니다. 투자금을 계좌에 입금하자마자 계좌 예수금으로 잡힐 것이고, 즉시 주문을 낼 수 있습니다.
- 물론 주식의 소유권은 2틀 후에 확보하게 됩니다. 비록 오늘 주식을 매수하는 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해당 회사의 주주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 이런 이유로 배당이나 유무상증자를 통해 주식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도 기준일 2틀 전에 매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이번 칼럼에서는 주식 매도 후 출금 방법 및 일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틀 결제가 없어졌으면 좋겠지만, 거래의 안전을 위한 목적이라고 하니 없어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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